책소개/엄마 마중 나온 아이를 그린 그림 에세이입니다. 초고는 벌써 6년 전입니다. 그림과 11편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추억이 새록새록 합니다. 어느덧 읽다 보면 내 마음이 편해집니다. 다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어릴 적 버스정류장은 엄마를 만나는 곳이었습니다. 세월이 흘러 모두 다 지나가고 저만 남았습니다. 삶은 외롭고 서글프고 또한 그리운 것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내 삶 속에서도 찾아보려 한 작업이었습니다. 이 작업 내내 시장 엄마가 있던 구절마다 그냥 주르륵했습니다. 들키지 않게 한참 있으니 시원해졌습니다. 아이에게 엄마란 옆에 있는 것만으로도 편안하고 따뜻합니다. 그 아이는 엄마와 함께한 그 시절을 생각하면 다 큰 지금에도 힘든 때 큰 위로를 받습니다. 이 글 함께하는 이들도 그랬으면 합니다.
저자 소개/ 저자 김영권 작가는 어머니의 이야기를 담은 소재로 첫 무대에 섰다. 환갑을 바라보는 아들이 당신의 얘기를 썼다고 하면 그리도 좋아라 하셨을 모습에 혼자 울컥했다가도 금새 뿌듯해 한다. 진심! 어린 시절의 감수성을 그대로 지니고 있다. 이게 그다.
부산 태생이다. 30여 년 서울 직장 생활 동안 앞만 보고 쉼 없이 뛰고 보니 곧 정년퇴임이다. 동아대학교, 한국외대 정책과학대학원에서 광고홍보를 전공,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언론홍보는 물론 국제기구협력, 대관 등에도 능했다. 이후도 배움은 쉬지 않고 한국열린사이버대 통합심리학과에서 공부했다. 음악, 미술, 놀이, 숲, 동물, 영화, 그림책 등으로 하는 마음 치유에 눈떠서 그 길로 "엄마 마중"에 나섰다. 실은 나의 이야기를 쓴 것 자체가 자기 치유였고 나머지는 덤이었다. 김작가 라니!